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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층' 외벽에 매달려 구조 기다리는 '천안 호텔 화재' 투숙객

높은 층에 있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천안 호텔 화재' 투숙객들이 건물 외벽에 매달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대형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들이 건물 외벽에 매달리기까지 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지하 1층에 있던 직원 김모(53) 씨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57명이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높은 층에 있던 일부 투숙객은 탈출하지 못하고 건물 외벽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투숙객 대부분을 구조했다. 투숙객과 직원, 소방대원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4시 56분께 시작된 불은 4시간 만인 오후 8시 46분께 꺼졌다.


한편 이 사고로 숨진 직원 김씨는 화재의 최초 신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