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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다 석유통 쏟아 '6살 딸' 목숨 위독하게 만든 아빠

부부싸움 도중 번진 불로 부부가 화상을 입고 6살 딸까지 다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부싸움 도중 남편이 가져온 석유통의 기름이 난로에 튀어 집이 불타고 여섯 살배기 딸까지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45분께 경기 여주시청 인근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화재로 남편 A씨는 중상을 입고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내와 아이들 3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방 안에 있던 6살 딸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집과 함께 대부분의 가전 등이 불에 타 5,700만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인사이트경기소방재난본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력 43명을 동원해 다음 날 새벽 2시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는 가정 문제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A씨의 과실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석유통을 가져온 A씨를 가족들이 말리던 중 쏟아진 석유가 난로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관련 혐의를 적용, 형사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