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버지 뭐 하시냐"며 편의점 알바생에게 우유 던지고 빰때린 30대 체포

광주에서 30대가 편의점 알바생에게 우유를 던지고 손찌검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편의점에서 A씨(31)가 아르바이트생 B양(18)에게 욕설과 손찌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양에게 우유를 던지고 "네 아버지 뭐 하는 사람이냐"라고 말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B양의 뺨과 턱을 손바닥으로 밀친 혐의를 받고 있어 폭행 관련 조사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아직 욕설과 폭행에 대한 정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아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혀낼 계획이다.


해당 사건은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새벽 1시경에 발생해 야간 알바생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인사이트알바연대알바노조 2017편의점노동환경실태조사국정조사자료집 캡처


한편 알바노조 편의점 모임이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손님에게 폭언·폭행을 경험한 알바생은 전체의 54.4%에 달한다.


야간 근무자가 그중 62%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야간에 안전 문제나 보안 등을 강화해야 하는 점이 강조된다.


이에 알바노조 측은 "PC방이나 편의점 점장이 알바생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야간 영업점의 긴급 신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