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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지퍼' 올리는 노인 보고 풀숲으로 뛰어간 청년은 쓰러진 '소녀'를 발견했다

12세 소녀를 풀숲으로 끌고가 여러 차례 성폭행한 남성의 범행 직후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Sail Onlin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바지춤을 여미는 노인에게서 무언가 큰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아챈 청년들은 곧바로 노인의 앞을 막아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풀숲에서 끔찍한 아동 성폭행을 저질렀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체포된 범인이 유죄를 판결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서턴 지역에 거주하는 72세 남성 존 포츠(John Potts)는 지난 2017년, 근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12세 소녀를 강제로 풀숲에 끌고 갔다.


소녀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존은 이후 소녀를 그대로 수풀에 둔 채 현장을 빠져나오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Sail Online'


다행히 존의 수상한 거동과 소녀의 비명을 포착한 몇몇 청년들은 주변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알아챘다.


청년들은 카메라를 들어 풀숲에서 나오며 바지를 여미고 있는 존을 촬영하며 "당신이 바지를 벗은 상태에서 소녀와 있는 모습을 봤다"고 소리쳤다.


존은 청년들의 경고를 무시하려는 듯 계속해서 자신이 버려둔 지팡이를 챙겨 걸음을 옮겼다.


이에 한 청년은 "경찰이 오면 당신은 지팡이 말고 다른 것들도 필요할 것"이라며 존을 막아섰다.


인사이트YouTube 'Sail Online'


도주로가 막힌 존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버려져 있는 소녀의 속옷에서 존의 DNA를 검출했으며, "존이 나를 강제로 끌고 갔다"는 소녀의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했다.


이후 최근까지 재판을 받은 존은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행을 포함해 총 3건의 혐의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존은 치매와 뇌 손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현지의 정신 건강법 제 37조에 따라 교도소 대신 정신 병원에 구금된 상태이다.


YouTube 'Sail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