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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중앙시장 화재 하루 만에 인근 전통시장에 또 불났다

원주 중앙시장에서 큰불이 난 지 하루 만에 인근 전통시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100여 미터 떨어진 전통 시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 51분쯤 강원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민전통시장 상가에서 불이 났다.


어두운 골목 안에 위치한 시장 상가는 어느새 붉은 화염으로 가득 찼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 주변 상가 10곳을 태웠다.



인사이트MBC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렸고,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불이 난 곳 대부분이 목재 소재의 오래된 점포들이어서 짧은 시간임에도 피해가 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진화작업을 한 인근 상인 김모(59)씨, 유모(54)씨, 윤모(53)씨 등 3명이 연기를 들이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화재를 최초 목격한 상인은 "불이 천장까지 붙어서 소화기로 끄기엔 무리가 있었다"라며 "유리 파편이 튀어서 불을 끄다가 대피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다행히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시장 내에 손님이 없어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통시장 내 먹거리장터의 기름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원주 중앙시장 1층 신발가게에서 불이 나 소규모 점포 40여 곳이 불탔다.


이날 불로 시장 상인과 손님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