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유서' 남기고 극단적 선택 암시했던 신재민, 인근 모텔서 발견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모텔에서 생존 발견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대상자 수색 중 봉천동 소재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낮 12시 40분께 발견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보라매 병원으로 옮긴 상태"라고 전했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7시쯤 대학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예약 문자를 보냈다.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는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가는 길 부탁할 사람이 너밖에 없네"라는 내용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집의 주소와 비밀번호까지 기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은 오전 8시 20분께 문자를 받은 친구로부터 112 신고 접수를 받고 긴급히 CCTV 동선 등을 분석해 신 전 사무관의 소재를 확인했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 형식의 글과 그의 핸드폰 등을 발견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신 전 사무관은 스스로 걸어 나올 정도로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내용 등이 있었다.


신 씨는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4조 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