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삼척 산불 13시간 만에 꺼졌다…축구장 11개 규모 태워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밤 삼척시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세게 타오르던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29일 오전 9시 30분 산림 당국과 삼척시는 지난 밤 오후 8시 43분께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13시간 만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화재는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으며 산림 10㏊와 주택 1동을 태운 것으로 예측됐다.


산 밑 인근에 마을주민 7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불이 위로 타고 올라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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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과 삼척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인력 250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했으나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튿날까지 계속된 화재에 산림 당국과 삼척시는 헬기 13대, 진화차 11대, 소방차 11대, 기계화시스템 10대, 인력 1,153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해 불길을 진화했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하고 있지만 날이 건조해 며칠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은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했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삼척 평지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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