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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 '불' 타고 다른 차로 옮겨붙는데 멀뚱히 보기만 하다 휙 가버린 남성

화재 현장을 떠난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빠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기 차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안 운전자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보다가 자리를 떠날 뿐이었다.


지난 28일 MBC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주차장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 한 차량이 주차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 한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와 운전자 A씨에게 바퀴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하지만 A씨는 개의치 않은 듯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으로 진입했고 이후 앞바퀴는 완전히 불타기 시작했다.


주차를 마친 A씨는 태연하게 불타는 자신의 차량을 바라보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사이 불은 차 앞부분으로 크게 번졌고 연기가 주차장 전체를 뒤덮었다. 상황을 3분가량 지켜보던 A씨는 홀연히 현장을 떠났다.


이 화재로 A씨 차량과 인근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오피스텔 거주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이후 현장을 달아난 운전자 A씨는 "바빠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차 직후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화재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이 들통날까 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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