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떠난 '베트남 우정 여행'서 수영하다 숨진 고3 학생
12년간 준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해외여행서 한 학생이 숨졌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2년간 준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해외여행.
이곳에서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났다.
28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베트남 호이안 랑방 해안에서 A(19) 군이 수영을 하다 물에 빠졌다.
이후 A군은 한 민간인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후 3시 50분께 사망했다.
앞서 A군은 지난 21일 방학을 맞았으며 이틀 뒤인 23일 베트남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고 당시 A군은 1년 전 조기 졸업해 현재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한 명이 A군 부모에게 사고 소식을 알렸고, A군 부모는 빠른 시간 내에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A군의 시신 운구 일정 조정 등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