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대구 원룸서 흉기에 찔리고 목 졸린 2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대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 목이 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성과 함께 동거해온 남성을 유력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지난 27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대구 남구의 한 원룸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B(27)씨를 살해한 혐의로 A(31)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저녁 7시 20분쯤 대구시 남구에 있는 원룸에서 B씨가 숨져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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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숨진 B씨는 머리 부위에 흉기로 여러 차례 맞고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있어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원룸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CCTV 분석을 통해 집을 드나든 사람을 파악하다 얼마 전부터 B씨가 한 남성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A씨가 범행 후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지인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 등에서 도피 정황이 있다고 봤다.


경찰은 다음날인 27일 오후 5시 5분쯤 유력용의자인 A씨를 울주군에 위치한 숙박업소 거리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구로 이송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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