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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맞은 고등학생이 '환각'을 보고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렸다

응급실에서 독감 치료 주사를 맞은 남고생이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목 뼈와 척추를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독감 증세를 호소하던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독감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한 신고와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미플루와 비슷한 독감 주사를 맞은 고등학생이 아파트 7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지난 22일 고열 증상으로 동네 응급실에서 독감 치료 주사를 맞은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A형 독감 확진을 받은 김 군은 주사를 맞은 뒤 열이 떨어져 집으로 귀가했다.


인사이트타미플루 / GettyimagesKorea


"타미플루는 부작용 사례가 있지만 주사제는 부작용이 없다"라는 안내를 받은 김 군의 아버지.


하지만 주사를 맞은 다음 날인 23일 김 군은 7층 창문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김 군의 부모님은 "애가 떨어지는 꿈을 꿨다더라. 떨어졌는데 아프다고 했다. 약에 대해서 알았으면 24시간 동안 애 옆에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김 군은 척추와 목뼈 등을 심하게 다쳤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타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를 처방받고 환각, 환청 등을 호소하는 부작용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부모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