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영하에 '한강 투신'한 지체장애 여고생 보자마자 뛰어들어 '구조'한 특전사

한강에 투신한 10대 여고생이 용감한 특전사에 의해 극적으로 목숨을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강에 투신한 10대 여고생이 이를 목격하고 뛰어든 용감한 특전사에 의해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지체장애 여고생 A(17)양이 서울 영등포구 원효대교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원효대교 인근에는 제3공수특전여단 소속 황모(22) 하사가 지나가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사고를 목격한 황 하사는 지체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A양을 붙잡았다.


그러나 영하의 추위 탓에 두 사람은 미처 한강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가운 물속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의도수난구조대가 두 사람을 늦지 않게 구해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A양은 구조 당시 오한증세를 보였지만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하사 역시 찰과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황 하사가 A양을 붙잡아 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도록 조처했다. 그 덕에 생명을 살렸다"며 "해당 부대로 이 사연을 알려 포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