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백화점 명품매장서 산 '신발' 교환해달라고 행패 부린 30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발때문에 발에 물집이 생겼다며 백화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신발을 교체해달라며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재물손괴)로 이모(3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5분께 광주 서구에 위치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구매한 신발을 교체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등 이달 들어만 2차례 매장 영업을 방해했다.


당시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 A경사에게 욕설을 하며 배를 발로 차고 다른 손님에게 신발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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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매장 내에 있던 4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손으로 긁어 파손한 혐의 또한 추가로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최초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신발에 염료가 묻어 나온다"며 교체를 요구했으나 매장 측이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몸을 밀치며 욕설하다 체포됐으며, 이후 A경사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고객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일부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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