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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판돈 484억원"···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22억원' 꿀꺽한 조직

불법 사설 경마 센터를 운영하며 부당이득금 20여억원을 챙긴 총판운영자 A(44)씨 등 8명을 검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하루 판돈만 484억 원에 달하는 불법 사설 경마 센터를 운영하며 수십억 원을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곳의 총판운영자는 1년여간 사설 경마사이트 수수료 등으로 2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4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불법 사설 경마 센터를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운영자 A(4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49개의 불법 사설 경마 센터를 운영·관리했다.


A씨는 온라인 경마사이트를 개설하고 49개의 센터를 관리하며 서버 사용료와 경마 도박 수익금 등 22억여 원을 챙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검거 당시 이들의 불법 사설경마장의 하루 판돈은 최대 '484억원'에 달했다. 체포 당일만 해도 부당이득금 1억 5천만 원, 체포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만 3천만 원이었다.


이들은 경마에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무료로 충전해준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 고객을 끌어모았고, SNS 등으로 확인 절차를 거쳐야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회원제로 추적을 피해왔다.


또 검거 직전 원격으로 경마 서버를 조종해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박 규모를 숨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경마 사이트 관련 계좌 내역과 대포폰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인해 프로그램 제공자 및 하부 센터 운영자를 검거하는 등 지속적인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박 금액 규모와 압수 계좌의 부당이득액, 다른 범행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인된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기소전몰수보전 조치 및 국세청 통보 등을 통해 환수해 범죄 의욕을 차단하고 재범을 방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