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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준다고 여친 차 가져가놓고 '유흥비' 갚으려 몰래 팔아먹은 남친

렌터카로 빌린 그랜저와 여자친구 소유의 레이 승용차를 제3자에게 팔아넘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인 빚'과 '유흥비'를 갚으려 여자친구의 차를 몰래 팔아먹은 정신나간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해운대 경찰은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그랜저와 여자친구의 레이 승용차를 제3자에게 팔아넘긴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를 대신 고쳐주겠다"고 속이고 차를 가져간 뒤 팔아먹었다. 그 이유는 개인 빚과 유흥비 때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5월 23일 모 렌터카 업체에서 시가 3천만 원에 달하는 그랜저를 빌린 다음 지인에게 담보로 제공했다.


또 지난 8월 18일에는 여자친구 소유의 승용차가 파손되자 대신 고쳐주겠다고 속인 다음 제3자에게 양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자친구의 승용차 레이는 중고 시세로 590만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자친구에게 "수리에 필요하니 인감증명서도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접수한 후 경찰은 A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빚을 갚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