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먹으며 홀로 일하던 24살 청년의 '사망 당일'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TN '뉴스이슈'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24살 청년.


이 청년은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핸드폰 불빛에 의존한 채 근무를 섰다.


사고가 난 지난 10일 밤, 그가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수차례 몸을 넣는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YTN '뉴스이슈'는 故 김용균 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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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김씨는 2km 길게 이어진 컨베이어 시설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컨베이어를 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아이들러(롤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설비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체를 벨트 쪽으로 굽혀야 해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러 사이에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몸을 넣고 또 넣은 김씨. 그가 얼마나 위험한 일을 했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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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헬멧에 묻은 까만 석탄재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성실히 맡은 일에 임했는지 보여줘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찰은 하청업체 조사를 마치고 원청인 한국서부발전 관리자들 조사에 착수했다.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인과 관계가 드러나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책임자들을 입건할 계획이다.


사고당한 지난 10일 밤. 김용균씨의 마지막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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