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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확인했어도"···강릉 펜션 보일러 '사고 3시간 전' 가스 충전했다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약 3시간 전 보일러 가스가 충전된 사실이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약 3시간 전 보일러 가스가 충전된 사실이 발견됐다.


지난 21일 KBS1 측은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벌어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18일 학생들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기 전 펜션에서 보일러용 LP가스를 충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택에 설치된 CCTV에는 LP가스 차량이 가스를 충전한 뒤 바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후 3시간 후 펜션 주인이 쓰러진 학생들을 발견하고 긴급 후송됐다.


가스 공급업체 관계자를 찾아가 충전 날짜와 당일 보일러 점검 등을 확인했는지 물었다.


가스 공급업체 관계자는 "제가 가르쳐 드릴 수 있는 게 안돼요. (충전한 날 점검됐는지) 그것도 잘 몰라요"라며 당시 상황을 모른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보일러용 LP가스 충전 당시 보일러가 한 번 더 점검됐다면 피해 학생들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을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액화석유가스법에 따르면 가스 판매 사업자는 1년에 한 번 이상 배기관 연결 불량이나 보일러 상태 등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현재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당일을 포함해 펜션의 보일러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왔는지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한편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일산화탄소 가스를 흡입한 뒤 쓰러진 학생들 가운데 3명이 숨졌으며, 숨진 학생들의 발인은 21일 오전 8시와 정오에 치러졌다.


생존 학생 중 1명은 지난 21일 병원에서 퇴원을 했으며 남은 6명의 학생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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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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