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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 중 길 한복판에서 '성추행' 당한 여성 스트리머

여성 스트리머 '힛키코'는 길거리에서 자신의 가슴 부위를 만진 범인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ch '힛키코'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개인 방송 중인 여성 스트리머가 도심 한복판에서 '성추행'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트위치 스트리머 '힛키코'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야외 방송에 나섰다.


힛키코는 지난달부터 트위치에서 활동을 시작한 각종 게임과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방송을 하는 종합게임 스트리머다.


이날 번화가로 나온 힛키코는 셀카봉을 이용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상상도 못 할 일을 겪게 됐다.


인사이트Twitch '힛키코'


초록색 외투를 입은 한 사람이 힛키코의 가슴 부위에 손을 가져가 순간적으로 접촉한 후 도망친 것이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힛키코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 뒤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힛키코는 수차례 돌아오라며 소리쳤지만 범인은 그대로 달아났다.


힛키코는 분노와 수치심 등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ch '힛키코'


어처구니없는 사건의 피해자 힛키코는 99년생으로 19세에 불과한 데다 사건 당시 교복까지 입고 있었단 점에서 누리꾼들은 더욱 큰 분노를 일으켰다.


생방송에 참여했던 누리꾼들은 "영상을 본 저도 놀랐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무섭고 놀랐을지 걱정됩니다", "힘내시고 잘 될 겁니다"라며 힛키코를 응원했다.


19일 오후 3시 27분께 힛키코는 트위치 게시판을 통해 자택 인근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을 수사관 배정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