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야말로 '진상'을 부린 손님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18일 비디오머그는 13일 전, 서울시 동작구 한 술집에서 벌어진 '갑질 행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 두 명이 앉아있는 테이블과 그 건너편으로 여성 두 명이 앉아있는 테이블이 보인다.
이내 남성 중 한 명이 맥주 한 병을 시켜 옆자리 여성 테이블로 다가가 술을 권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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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술집 사장이 남성의 행동을 말렸고, 남성 두 명은 황당한 듯 불만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불만은 여자 손님들이 계산하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급기야는 잔에 들어있는 술을 종업원을 향해 냅다 뿌렸다.
이들의 갑질은 계속 이어졌다. 남성 중 한 명이 종업원을 향해 맥주병을 던지는가 하면 수저 뭉텅이를 던지기까지 했다.
경찰이 와도 이들의 행패는 끝나지 않았다. 남성들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강하게 항의하고, 식탁을 뒤엎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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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곳곳에는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듯 상처 난 집기들과 유리 조각 등 증거들이 남아있었다.
정신적인 충격으로 직접 사람을 거의 못 만나고 있다는 종업원.
피해자 가족은 "경찰이 왔는데도 그렇게 부술 정도면 또 와서 위해를 가할까 걱정된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한편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업주가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오해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