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여성단체 “위안부 할머니 53명 노벨평화상 추진”

국내 법조·외교계 여성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여성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와 여성평화외교포럼(여평외교) 등 법조·외교계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53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단체들은 이용수(87)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여성인권과 지역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 없이는 한·일 역사갈등을 해결할 수 없으며, 동북아 평화 유지도 어렵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27일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책임촉구·한미일 군사협력 우려 전달'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미의회와 주한 미국대사관에 보내기도 했다.

 

서한에는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참회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가 일본을 압박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