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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두 손 떼고 질주하던 남성과 얼마 뒤 다시 만났습니다"

운전대조차 잡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catskitte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운전대조차 잡지 않은 채 아찔한 주행을 펼치고 있는 한 남성.


그러면서도 남성은 한없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오토바이 좌석에 드러눕기까지 해, 보는 이들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위는 단지 안전을 무시한 '허세'에 지나지 않을 뿐. 어떠한 보호장비도 없이 온갖 폼을 다 잡던 남성은 곧 스스로 비참한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다.


최근 중국 매체 신낭간점은 오토바이 운전 도중 묘기를 부리다 길바닥에 쓰러진 남성의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catskitten'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난닝시에서 자신의 빨간색 오토바이를 이끌고 자주 묘기를 부려왔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운전의 신'이라 불려온 남성은 오토바이에서 손을 떼거나 발로 운전을 하는 등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행동을 즐겼다.


이날도 남성은 어김없이 도로에서 자신의 대담함을 자랑하는 가운데, 한 차량의 보조석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남성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남성의 행위가 무모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목격자는 오토바이 좌석에 드러눕는 남성에게 환호 대신 야유를 보냈다.


인사이트Twitter 'catskitten'


계속해서 운전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던 남성은 결국 잠시 뒤 파손된 오토바이와 함께 거리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몇몇 사람들의 걱정 어린 시선 속에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않는 남성의 모습은 조금 전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남성은 이번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지 않았으며, 한산한 공간에 스스로 넘어져 다른 피해자들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梧州零距离网


다만 남성은 당시의 영상이 공안의 눈에 들어가 여러 조사를 받아야 했다.


공안은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교통 질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을 15일 동안 행정 구속했다.


이처럼 단순한 자기 과시로 위험을 불러온 남성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지만 남성이 제발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위험한 상황에 가슴 졸이다 빵 터지고 말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