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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 챙겨주던 캣맘 '무차별 폭행'해 갈비뼈 부러뜨린 남성

피해 여성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줬다는 이유로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술 취한 이웃 주민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을 당했는데,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28일 YTN은 길고양이 사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현행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아파트에서 임모(39) 씨가 이웃 주민을 폭행했다.


인사이트YTN


인근 CCTV 영상에는 임모씨가 여성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위에 올라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씨는 피해자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달려온 주민들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5분 가까이 이어진 무차별 폭행에 피해 여성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웃으로 알고 지냈던 두 사람은 약 3개월 전부터 길고양이 밥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TN


피해 여성은 20년 넘게 아파트 인근에 사는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줘왔는데 3개월 전 임씨가 여성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면서 다툼이 시작된 것.


이후 임씨는 고양이 밥그릇을 밟거나 사료를 내다 버리는 등의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임씨는 길고양이 관련 문제로 시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당시 술에 취해 폭행 사실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상해 혐의 등으로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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