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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채 불탄 자동차, 트렁크 안에는 한 남성의 시신이 있었다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트렁크 안에는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남성의 시신이 들어있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충남태안소방서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 세워진 SUV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5분 만에 차량을 모두 태우고 나서야 진화됐다. 단순한 화재처럼 보였지만,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후 6시 40분께 충남 태안군 승언리 두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SUV 코란도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약 15분 만에 진화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충남태안소방서


불이 모두 꺼진 뒤 경찰과 소방대는 차량의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화재로 인해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경찰 및 소방당국은 "시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