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탯줄 달린 '갓난아기' 자신이 살던 원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버린 23살 엄마

갓 태어난 아기를 자신이 살던 원룸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버린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갓 태어난 아기를 자신이 살던 원룸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버린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께 남중동 한 원룸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태반과 탯줄이 잘리지 않은 갓난아기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러 온 환경미화원이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다.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은 "죽은 고양이 봐도 사람이 놀란다. 그런데 사람이었다. 최초로 발견한 저희 직원은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의 추적 결과, 아기를 유기한 사람은 23세 엄마 A씨였다. A 씨는 전날 오후 자신이 낳은 아이를 봉투에 넣어 원룸 앞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유기 장면을 확인 후 A씨를 해당 원룸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신생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를 비춰볼 때 출산 직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