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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에 대놨네" 골목 주차한 차에 '벽돌' 던져 박살낸 80대 할머니

"내가 가는 길에 차를 댄다"며 벽돌을 주워와 주차된 차량에 던진 할머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내가 가는 길에 대놨다"며 주차된 차에 벽돌을 던진 80대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YTN은 앞서 14일 세종특별시 한 골목에서 벌어진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근 주민인 이 할머니는 이날 보행기를 들고 차에 던지기 시작했다. 몇 분 뒤에는 어디선가 시멘트 벽돌을 가져와 차를 향해 수차례 던졌다.


벽돌을 던지는 둔탁한 소음과 할머니의 행동은 고스란히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보행기가 필요할 만큼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었으나 주변 사람들이 말릴 때까지 10분 넘게 벽돌을 던졌다. 결국 피해 차량은 앞 유리와 선루프를 비롯해 상당히 파손됐다.


행인 전화를 받고 달려온 차 주인에게 할머니는 "내가 이동하는 길목에 차를 세워놔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경찰서는 피해 차량이 불법 주차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다른 사람의 차를 고의로 파손시킬 경우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처분 대상이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해당 할머니도 결국 입건 절차를 밟고 있다.


Naver TV '뉴스는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