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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 측 "가해자 중 제일 키 큰 아이랑 친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인천 추락사 사건 피해자의 어머니 지인이 가해자 중 제일 키 큰 아이와 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천서 동급생에게 폭행당한 후 추락사한 중학생의 어머니 지인에게서 뜻밖의 진술이 공개됐다.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피해자 A군의 어머니와 알고 지낸 러시아 이주 여성 마리아씨가 인터뷰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마리아씨는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 A군의 집에 와서 예전부터 같이 밥도 먹고 놀던 사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이해를 못 하겠다"라는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TN 뉴스 


방송에서 김현정 앵커는 어릴 적부터 같이 밥 먹고 놀았다는 사실에 놀라 마리아씨에게 되묻기까지 했다.


그의 질문에 마리아 씨는 "한 아이가 A군의 집에 와서 피자도 먹고 같이 놀았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A군의 어머니가 다른 아이들이랑 A군이 잘 못 어울리는 게 걱정돼 일부러 친하게 지내도록 피자도 사 먹이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는 경찰 포토라인에 섰던 폭행 가해자 중 제일 키가 큰 학생이 A군과 가장 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리아씨는 "그 아이가 여우처럼 (A군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라면서 과거를 떠올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해자 학생이 피해자 A군에게 "이거 해 주면 우리가 놀아줄 거야" 라는 식의 언행을 보였다고 한다.


앞서 피해자 학생의 어머니는 또 다른 지인을 통해 A군이 공원에서 가해 학생들에게 맞아 피를 흘리고 집에 들어왔다고 주장해 다시 한 번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