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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사망원인 못 찾고 있는 '양구 GP 일병 총기 사건'

양구 GP 일병 총기 사망 사건의 정확한 사고 경위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양구에서 발생한 일병 총기 사망 사건의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타살인지, 자살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6일 오후 5시께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는 21살 A일병이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됐다. A일병은 병원으로 후송되던 도중 사망했다.


A일병은 앞서 지난 8월부터 이곳 초소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으며 사고 당일에는 야간경계 근무조로 투입된 후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목격자인 분대장 B하사는 "화장실 쪽에서 총성이 들려 빠르게 이동했다"며 "도착해보니 A일병이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평소 활발한 성격으로 GP 근무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A일병은 파견 전 실시한 신인성 검사에서도 '양호' 판정을 받는 등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던 병사였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랬던 A일병이 사망한 지 이틀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A일병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일병의 소대장은 "총기 사고의 빌미가 될 만한 갈등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육군본부는 사고 현장에서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또한 사고에 북한의 개입 여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밝혀내기 위해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