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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여교사 사건' 제자 "선생님이 먼저 뽀뽀하고 '자기야'라고 불렀다"

제자 두 명과 수차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한 사건의 당사자인 제자 한 명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LIV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논산의 한 여교사와 성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제자 중 한 명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14일 채널A '뉴스A LIVE'는 지난해 여교사 A씨와 성관계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제자 B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B씨는 취재진에 "A씨가 먼저 뽀뽀하고 '자기야'라고 부르면 안 되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5월께 A씨는 갑자기 B씨에게 아는 체를 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LIVE'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B씨는 A씨를 피했지만, 이날 오후 다시 A씨가 일하는 보건실을 찾았다.


그러자 A씨는 갑자기 B씨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이혼 후 별거하는 딸들이 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이튿날 B씨는 한 번 더 보건실을 방문했다. 이 때 A씨가 B씨를 침대 쪽으로 유인하더니 갑자기 뽀뽀를 하면서 "'자기야'라고 불러도 돼?"라고 물었다는 것.


A씨에 호감을 느끼고 있던 B씨는 그때부터 부적절한 연인관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LIVE'


또한 B씨는 학교 측이 해당 사실을 전부 알고 있었으나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남학생 C군이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A씨가 교장·교감에게 사건의 경위를 말하며 자문을 구했다는 것이다.


실제 A씨는 처음 사건이 공개됐을 때 이를 무마하기 위해 B씨에게 "우리는 사귄 것이 아니다", "우리 관계는 전부 너의 상상"이라고 세뇌했다.


이외 B씨는 휴대폰으로 성관계를 찍자고 먼저 제안한 것도 A씨였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와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현재 A씨와 학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앞서 논산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군다나 이를 알게 된 C군은 A씨에게 B씨와의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논란은 A씨의 남편이 최근 한 온라인 매체에 아내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세간에 드러났다.


현재 여교사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남편과도 지난 8월 이혼했다. B씨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 우울증을 이유로 학교를 자퇴했으며, C군은 현재 대학에 진학한 상태다.


Naver TV '채널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