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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도 1년 몰카+성추행' 한 남학생 '은폐' 의혹 휩싸인 해군사관학교

13일 MBN 측은 해군사관학교에서 무려 1년간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남학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몰래카메라 혐의를 받았던 남학생이 성추행했다는 혐의가 밝혀진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측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MBN 측은 해군사관학교에서 무려 1년간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남학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설치 혐의를 받고 있던 남학생 김씨는 여생도들을 10여 차례나 강제 추행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히려 해군사관학교 측은 반복되는 성범죄에 이번에도 쉬쉬하고 뒤늦은 조치를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8'


현재 해군 검찰은 김씨 사건을 수사에 착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김씨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됐지만 해군사관학교 측은 같은 건물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함께 뒀다가 언론에 알려진 뒤에야 퇴교 조치 했다.


방혜린 군 인권센터 간사는 "외부로 이 사건이 알려진 후에야 퇴교 조치가 됐다. 성범죄가 발생하면 내부적으로 조용히 조치하려는 경향이 크다"라며 실태를 전했다.


하지만 구속된 김씨는 몰래카메라 외 성추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8'


검찰은 구속기간을 한차례 연장하고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는 "비공개로 조사하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해사는 당시 사관생도 신분이던 가해자의 몰카 혐의 인지 즉시 피해생도와 분리 조치 및 수사에 착수했고, 동시에 퇴교 조치여부를 심의하는 위원회 개최를 추진했다"며 "외부 공개 후에 관련조치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MBN '뉴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