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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한 경찰관에 복수하려 차 몰고 지구대 돌진한 운전자

만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잡힌 데에 불만을 품어 다시 차를 몰아 지구대로 돌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자신을 붙잡은 경찰에 불만을 품고 승용차를 몰아 지구대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0일 새벽 1시 50분쯤 A(63)씨가 경북 예천지구대에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당시 지구대 안에는 경찰관 5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차량이 내부까지는 진입하지 못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승용차 돌진으로도 모잘라 경찰관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거친 말과 행동을 계속한 A씨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A씨는 '만취 운전 사고'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에 붙잡혀 있던 A씨는 가족이 신원 보증을 서면서 집으로 귀가 조치됐다. 


그래도 죗값을 치루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자신을 붙잡은 경찰에 복수(?)를 시도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다시 차를 몰아 지구대로 향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 단속에 불만을 품고 직접 차를 운전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