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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역대 대한민국 '수능 만점자' 6명 근황

오는 11월 15일 치루는 2019학년도 수능을 맞이해 과거 수능 만점자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근황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몇 년간 온갖 고생을 감내하며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그 어떤 날보다 중요할 것.


전국의 수험생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수능 만점자'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근황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그 어렵다는 수능을 만점이라는 성적으로 국민의 감탄을 자아냈던 수능 만점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래 역대 수능 만점자 6인의 근황을 소개한다.


1999학년도 수능 만점자 오승은


인사이트Harvard Medical School 


한성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오승은 씨는 수능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해 '조기졸업'한 오승은 씨는 미국 MIT로 떠나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그는 하버드 의대 시스템 생물학과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세계 3대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성장판 세포 뼈 길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실은 바 있다.


과거 오승은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부할 때 남을 이기려 들지 말고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2009학년도 수능 만점자 박창희


인사이트환일고 페이스북 캡처 사진


환일고 출신 박창희 씨는 역대 최고 난이도로 꼽혔던 2009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당시 박창희 씨는 "문제는 40분 만에 다 풀었는데 남은 시간 동안 친구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 줄까 고민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박창희 씨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해 공부 중이다.


2014학년도 수능 만점자 하형철


인사이트YouTube 'Motiview'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하형철 씨는 지난 2014학년도 수능에서 모든 과목 만점을 받았다.


하형철 씨는 수능 직후 한 인터뷰를 통해 유니세프에서 전 세계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로 진학한 하형철 씨. 그는 지난해 5급 행정고시에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천 가지 좋은 말보다 중요한 건 한 번의 실천이다"는 조언을 남겼다.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동헌


인사이트SBS 'SBS 스폐셜'


부산 대연고등학교 출신 이동헌 씨는 수능 만점보다 수능 점수 발표 직후 SNS에 게시한 글로 더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수능 만점을 받았어도 모순적인 사회를 바꾸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한 이동헌 씨는 지난해 4월 'SBS 스폐셜'에 출연해 현행 입시제도의 대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또 전국에 청소년 토론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영래


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울산 학성고등학교 출신 이영래 씨는 과거 수능 만점 비결이 걸그룹 '아이오아이' 전소미 때문이라고 답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3년간 책을 150권을 읽었고, 전소미 무대를 보며 긴장을 풀었다"고 수능 만점 소감을 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공부 중인 이영래 씨는 "경제학자가 되어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 강현규


인사이트YouTube '스카이에듀'


대구 운암고 출신 강현규 씨는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온 국민의 눈길을 끌었다.


강현규 씨는 수능 만점 이후 아주대 이국종 교수(중증외상센터장)처럼 환자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뼈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현규 씨는 현재 서울대 의예과에서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