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중생 "학교 언니들이 몸에 담뱃재 털고 배를 발로 찼습니다"

Facebook '강철 럽이스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몸에 담뱃재를 털고,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경북 안동의 여중생 9명이 한 여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피해자를 자신의 동생이라고 언급한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SNS에서만 보이던 일이 제 동생에게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 동생은 자신을 미워하는 선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면서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을 들고 와 손목을 그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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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이 이어졌다"라면서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는 협박까지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심리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그저 동생이 자해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상태라고. "만 14세 미만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여중생(2·3학년) 9명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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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X여중 학생 중 7명이 가해자로 지목됐고, 경X여중. 복X여중 학생이 각각 1명이었다.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소환 조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까지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14세 미만도 형사 처벌하라"고 수사 당국을 압박하면서 "하루빨리 소년법을 개정해 '악의적'으로 법망을 피해 가는 이들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