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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공장서 작업하던 30대 가장이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22일 제주삼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근로자 김모(35)씨가 생산 기계에 목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제주삼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근로자 김모(35)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이날 사고는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김씨가 센서가 오작동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기계로 들어갔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당시 김씨는 안전수칙에 따라 2인 1조로 기계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현재 경찰에 조사를 받는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 동부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기계 오작동 여부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생산라인은 인력이 부족해 두 달 전부터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숨진 김씨는 아내와 생후 100일 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삼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