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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경찰의 화해 권유 후 '6분' 만에 벌어졌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경찰의 화해 권유가 있고 고작 6분 뒤에 벌어진 참극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찰이 10분만 더 상황을 주시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경찰의 화해 권유가 있고 고작 6분 뒤에 벌어진 참극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0)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손님으로 방문한 김모(29)씨는 테이블 정리가 잘 안 됐을뿐더러 신씨가 불친절하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시 김씨는 신씨를 향해 "칼로 찔러 죽일 것"이라는 말을 계속해 PC방에 있던 다른 손님이 최초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장을 찾은 경찰은 "폭행을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흉기도 없었다"는 이유로 단순히 화해를 권유하고 그곳을 빠져나갔다.


그로부터 6분 뒤 흉기를 가지고 돌아온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일각에서는 살해 위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대응이 너무 안일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처벌이나 체포할 수 있었던 단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범행 전후 장면이 담긴 CCTV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