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어린이 4명 납치해 학대하고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제주에서 어린이 4명이 납치됐다가 5시간 만에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납치범이 아이들을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분노를 사고 있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미성년자 약취유인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장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6일 낮 12시 20분께, 장씨는 제주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을 발견했다.


장씨는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며 이들을 유인해 차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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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차에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인근 도로를 배회한 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 숲길에 멈췄다.


이어 아이들에게 "부모님에게 잘못한 게 뭐가 있냐"고 물은 뒤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말한 만큼 나무막대기로 엉덩이를 수십대 때렸다.


일부 아이들에겐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납치 5시간 만에 아이들을 학교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내려주고 도망쳤다. 


장씨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9시간 만에 붙잡혔다. 확인 결과 장씨는 2015년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징역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장씨를 아동학대 및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장씨에게 납치된 아이들은 병원에서 심리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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