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간병하던 치매 할머니 병실에서 사용한 '콘돔'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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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이 발견한 콘돔에서 남편의 DNA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아내는 그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간병인으로 일하는 남성이 자신이 돌보는 치매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데번 주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일하는 54세 남성 히먼 람키쉰(Himwanth Ramkishun)은 치매를 앓고 있는 76세 여성을 간병하고 있었다.


히먼의 아내 이보라인 람키쉰(Ivorine Ramkishun) 또한 같은 요양원에서 제품 관리자로 일하며 남편의 일을 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런데 지난 6월 초, 이보라인은 여성의 병실을 청소하다가 위생 패드와 함께 '콘돔' 하나가 버려져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병실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이 물건은 이미 사용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의구심이 든 이보라인은 일단 경찰에 콘돔을 제출해 정확한 사건을 알아보기로 했다.


곧 이어 들려온 경찰의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콘돔에서 남편 히먼과 치매 환자의 DNA가 동시에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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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먼은 곧바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을 진행한 사피에차(Sapiecha) 검사는 "피해자는 치매를 앓고 있어 합리적 결정이나 성관계 동의를 할 수 없다"며 "명백한 성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히먼은 콘돔을 물에 씻어 정액을 모두 제거하려 했지만 DNA는 일부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사피에차의 주장에 히먼은 "책상에 있던 콘돔을 실수로 한 번 만졌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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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인 또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격적인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그것을 라텍스 장갑이라고만 생각했었다"며 "남편이 이 같은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의 피해자는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히먼은 현재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상태이며, 재판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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