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입'만 뻐끔대는 여성 보고 '구조 신호' 눈치챈 피자 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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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을 애타게 바라보던 여성의 입모양을 유심히 들여다 본 배달부는 곧 여성이 "도와달라"는 말을 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9News는 전 남자친구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의 '입모양'을 보고 구조 신호를 발견한 피자 배달부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피자 배달부로 일하고 있는 조셉 그런들(Joseph Grundl)은 주문을 받고 피자 배달을 하러 갔다.


목적지에 도착한 조셉이 초인종을 누르자 그 안에서는 평범해 보이는 중년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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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은 피자를 넘겨준 뒤 남성에게서 피자값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남성의 뒤에 서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여성은 갑자기 조셉을 향해 입을 뻐끔거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조셉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 조셉은 조용히 여성의 입모양에 집중했다.


조셉의 관찰 결과, 여성은 자신에게 명백히 "도와달라"는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인사이트Sheboygan Police Department


태연하게 자리를 빠져나온 조셉은 곧바로 피자 가게로 돌아와 경찰에 전화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 여성의 구조 신호가 '진실'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8월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 딘 호프만(Dean Hoffman)과 헤어진 후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에 앙심을 품은 딘은 여성의 집으로 쳐들어와 잔인한 폭행을 저질렀다.


또한 딘은 여성을 2층 다락방에 가둔 뒤, 식사를 제외한 시간에는 손과 발을 전선으로 꽁꽁 묶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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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심각해질 수 있었던 상황은 여성의 순발력과 조셉의 주의력으로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그런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정상적인 중년 부부처럼 보였다"며 "그런데 남성의 뒤에서 여성이 입을 오므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입 모양이 도와달라는 신호임을 알아챈 뒤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딘은 여성에 대한 폭행, 감금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자살 시도가 감지돼 특별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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