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어버린 스트레스로 단 '몇 분'만에 머리카락 전부 빠져버린 4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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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단 몇 분만일지라도, 엄마를 잃어버리는 충격은 여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최근 호주 매체 7News는 여행 도중 길을 잃어버린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져 탈모 증상이 온 4살 소녀의 소식을 전했다.


체코 북부에서 아들과 4살된 딸 엘렌(Ellen)을 키우고 있는 나탈리에 흘리스토바(Natalie Hlistova)는 최근 휴가를 맞아 불가리아의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나탈리에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엘렌은 수 많은 인파 속에 휩쓸려 행방이 묘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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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탈리에는 남편과 함께 엘렌의 이름을 부르며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몇 분 지나지않아 엘렌은 나탈리에의 목소리에 크게 응답하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마침내 다시 엄마의 품 속으로 안기게 된 엘렌은 서러운 듯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그런 엘렌을 품에 안은 채로 다독여주던 나탈리에는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엘렌의 머리카락이 갑자기 한 뭉텅이 째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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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 머리카락이 빠져나간 엘렌은 결국 그 짧은 순간에 완전히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


나탈리에는 서둘러 엘렌을 병원에 데리고 가 원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검진을 마친 의사는 나탈리에에게 "엘렌이 부모를 잃은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전부 빠져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는 "엘렌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날 확률은 단 2%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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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탈리에는 이에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탈리에는 섬세한 성격의 엘렌이 행여나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당분간 보육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나탈리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의 머리카락이 내 손에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며 "엘렌에게는 아마 엄청난 트라우마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의 예측을 들었지만 기회가 아예 없지는 않다. 곧 엘렌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딸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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