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흉기로 찌른 뒤 끝까지 쫓아와 집 아래서 지켜본 50대 남성
주차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KB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차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KBS '뉴스광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15분께 안산시 상록구 한 주택가에서 남성 A(56) 씨가 이웃주민 B(40)씨의 어깨를 흉기로 찔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사건 현장이 담긴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A씨는 흉기에 찔려 허겁지겁 도망가는 B씨를 뒤쫓아가 그의 집 앞을 서성였다.
KBS
그리고는 B씨의 집으로 추정되는 위층을 가만히 응시하다 이내 등을 돌린다.
또한 범행 직후 박수를 치는가 하면, 경찰에게 손을 들고 순순히 따라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B씨와 운전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며 "이날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러운 이웃간 칼부림에 피해자 가족은 물론 이웃 주민들까지 공포에 떨고 있다.
한편 안산 상록경찰서는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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