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나를 무시했다" 추석날 같이 밥 먹으며 아들 흉기로 찌른 아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하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아내까지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6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 A(5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앞서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12시 35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A씨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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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식사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던 A씨와 아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술기운이 오르고 언성까지 높아지자 화를 주체못한 A씨는 둔기로 아들 B(31)씨의 머리를 내려친 뒤 왼쪽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찔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말리는 아내 C(59)씨의 머리에도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다행히 아들과 아내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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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족들이 나를 홀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영업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며칠 전부터 술을 마시면 아들과 다툼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