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페인트 칠해지며 조롱당한 '노숙자'가 공동묘지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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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노숙자란 이유로 끔찍한 학대를 당한 남성이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빨간색 스프레이로 온몸이 칠해졌던 노숙자가 근처 공동묘지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노숙자는 지난 12일 영국 미들즈브러 지역에서 온몸에 빨간 스프레이가 칠해지는 조롱을 당했다.


당시 노숙자를 발견한 남성은 이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고, 누리꾼들은 분노를 나타내며 즉각 해당 사건을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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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주목을 받으면서 노숙자의 신원 또한 밝혀졌다.


노숙자는 32세의 마이클 캐쉬(Michael Cash)로, 이전부터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자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이클은 논란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공동묘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들어갔으며 마이클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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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이클과 친분이 있던 시민 제시 로즈(Jesse Rose)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제시는 "마이클은 몸에 어떠한 이상도 없는 건강한 친구"라며 "항상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는 지 모를 것이다"며 "어떤 사람도 마이클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 또한 여전히 빨간 스프레이가 칠해져 있는 벽면에 꽃을 두며 마이클을 추모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아론 존스, (우) 마이클 캐쉬 / Metro


노숙자의 영상을 촬영했던 아론 존스(Aaron Jones)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경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론은 "물론 노숙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노숙자의 사망에 대한 책임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아론에 대해서는 "영상을 촬영한 것과 노숙자의 사망 간의 연결성은 없다"며 "의심점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마이클에 대한 애도와 더불어, 마이클이 이번 사건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조금만 더 온정을 베풀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만약 아론이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살인죄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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