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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대해 경찰 수사 진행되자 "영상 유포한 학부모 고소하겠다"는 어린이집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의 얼굴을 장난감으로 때리고 남은 밥을 모아 떠먹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와중에 어린이집 원장은 "영상 유포한 학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YTN이 지난 10일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두 돌배기 아이를 거칠게 잡아당긴 뒤 장난감으로 아이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TN


이어진 영상에는 아이의 입안에 음식이 가득한데도 계속 음식을 입에 욱여넣고 잔반을 모아 떠먹이기까지 한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보육 교사에게 장난감으로 맞은 것은 물론, 낮잠 잘 때 얼굴까지 이불을 덮어버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부모도 "아이의 상처 부위에 20~30회에 걸쳐 침을 문질렀다"라고도 폭로했다.


인사이트YTN


보육교사는 학부모에게 사죄하는 문자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YTN은 어린이집 원장도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니 찾아오지 말라"며 인터뷰를 거절했고 오히려 영상을 유포한 학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CCTV 영상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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