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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한국인 여성만 골라 몰카 찍은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제주도에서 불법체류를 해오던 중국인이 여성 관광객을 몰래 촬영하다가 들켜 제주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주도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던 중국인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몰래 촬영하다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지난 12일 MBC 제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불법 체류 중이던 중국인 남성이 제주도 서귀포 시내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관광객 두 명을 몰래 촬영했다.


피해 여성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 카메라가 자신의 얼굴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여성들은 중국인에게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그런데도 중국인이 휴대전화 속 사진을 지우지 않자, 여성들은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다급한 요청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왔다. 


시민들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중국인은 횡단 보도를 건너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이 차에 치일 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변의 오토바이를 탄 남성, 그리고 승용차를 몰고 있던 운전자까지 가세해 중국인을 추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여러 명의 추격에 쫓기던 중국인. 그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는지 모르는 집에 불법으로 침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곧 뒤따라온 시민에 의해 잡혔고, 중국인은 잡힌 후 다시 도주를 시도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그사이 많은 시민이 달려와 그를 포위했기 때문. 결국 시민들에 의해 잡힌 중국인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은 지난 3월 관광객으로 위장해 제주도로 들어온 뒤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강제 추방당했다.


이 장면은 현재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에 공개돼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