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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며 50대 남성 둔기로 '집단 구타'한 만취 여중생들

여중생들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인사이트B씨의 차를 잡아세우는 A양 / SB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술 취한 여중생들이 50대 남성의 차를 세운 뒤 폭행을 가했다.


지난 11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운전자를 둔기로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은 A(15)양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A양은 오전 10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친구들과 길을 걷고 있었다.


당시 B(55)씨는 도로에 서있는 A양과 친구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소리쳤다.


인사이트B씨에게 발길질을 한 A양 / SBS


이에 A양과 친구들은 B씨가 몰던 차를 세운 뒤 운전자를 둔기로 폭행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양을 체포했고 현장을 벗어났던 친구 C양은 모텔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팔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인 B씨. 


인사이트SBS


A양은 C양을 비롯해 친구 2명과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경찰 측은 "어린 학생들이지만 범죄 수위가 성인 못지않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