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서울대공원 시신 토막' 범인은 30대 노래방 업주···"도우미 바꿔달라해 죽여"

지난 19일 과천 어린이 대공원에서 발견돼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던 토막 살인 시체를 유기한 범인이 드러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50대 남성의 시신을 훼손해 무참히 살해한 범인은 노래방 업주였다.


21일 '과천 토막 살인 사건'의 용의자 34살 변모씨가 이날 오후 긴급 체포돼 경기 과천경찰서로 압송됐다.


변씨는 오후 4시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다.


노래방 업주인 변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피해자 A(5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 후에 다른 여성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노래방에서 행패를 부려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전 변씨와 A씨는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변씨를 특정할 수 있었던 것은 A씨의 시체를 유기한 장소의 CCTV 영상 분석을 통해서였다.


인사이트뉴스1


영상에 찍힌 변씨의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해 경찰은 수사망을 좁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 39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남성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머리가 잘린 상태로 발견된 사체는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있었다. 서울대공원 직원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주변 수색을 통해 2~3m 떨어진 장소에서 피해 남성의 머리를 추가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