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中 사드 보복 있었지만"…롯데면세점, 상반기 영업이익 1550억원 기록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롯데면세점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매출 2조 7,009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호텔롯데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 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반영됐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조 7,009억원으로 동일 회계 기준 적용 시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2조 6,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롯데면서점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일부를 반납, 임대료 부담이 줄어드면서 시내점 및 온라인 면세점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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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객 유치를 통한 내국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명동 본점 스타 라운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VIP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시내 면세점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시내 면세점은 자난해 대비 44%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은 지난해 대비 50% 신장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995%나 늘었다.


지난해 사드 보복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사드 위기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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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국내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및 인천공항 임대료 절감, 해외점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영업이익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 대비 60% 신장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도쿄 시내점이 지난해 대비 72% 신장하고, 베트남 면세 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하여 흑자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 해외점 매출이 970억원을 기록해 올해 2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베트남 및 기타 국가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