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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이 일냈다"…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1332억원…전년 대비 120% 증가

오리온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리온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오리온의 야심작, '꼬북칩'이 일냈다"


오리온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식품 사업 부문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증가한 것이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 13.5% 성장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천만 봉지,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오리온 대표 스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미국·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스낵으로 도약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리온


태양의 맛 썬은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으로 2년 만에 재출시 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생크림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같은 달 출시한 생크림파이도 출시 두 달 만에 1천만개가 넘게 팔리며 오리온의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젤리류도 큰 폭으로 매출이 늘면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하반기 간편 대용식 사업과 스낵·파이·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간편 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가 한 달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원물 요리 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도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리온


'고로케땅콩', '상어밥', '아이셔' 등 신제품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오리온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골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 대용식 및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중국·베트남 법인도 현지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