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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나온 육군 상병, 동두천 다리 밑 '발목' 높이 하천서 숨진 채 발견

경기 동두천시 한 다리에서 외박 나온 군인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외박을 나온 뒤 '복귀'를 해야했던 육군 상병이 발목 높이의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 13분께 경기 동두천시 신천교 아래서 육군 모 부대 A상병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119구급대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하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지만, A상병은 이미 얼굴이 하천에 잠긴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상병이 숨져 있었던 하천의 높이는 고작 '발목' 높이다. 상식적으로 익사를 당할 수 있는 깊이는 아니기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신천교 / 네이버 지도 거리뷰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A상병이 다리 위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A상병의 몸에서는 휴대전화와 지갑이 나왔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A상병이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동두천 신천교는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A상병이 인근 지리에도 익숙한 만큼 경찰과 군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국방부 육군 공보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A상병은 전날 외박을 나온 A상병은 당일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복귀 예정 시간 이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 아직 조사 단계에 있어 자세한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A상병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