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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체벌한 삼촌 수십년 만에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

청소년 시기에 행실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체벌한 삼촌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구형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어린 시절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삼촌에게 체벌을 받은 한 소년은 수십년이 지나 삼촌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지난 1일 인천지검은 인천지법 제15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30일 오후 12시 40분께, A씨는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삼촌 B(61)씨를 총 6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당시 총 6차례에 걸쳐 흉기로 난도질당한 B씨는 출혈이 커 상황이 심각했다.


발견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조카 A씨는 청소년 시기에 가출하고 행실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삼촌 B씨에게 체벌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느덧 40대 후반이 된 A씨는 오랫동안 삼촌에게 앙심을 품어 왔다.


그리고 사건 당일 흉기를 준비해 같은 아파트 다른 호실에 사는 삼촌 집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등을 고려해 25년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인천지법 법정에서 A씨의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