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ideoTrib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소년들의 철없는 행동에 당황한 기관사는 넋을 잃은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단순히 재미로 지하철 선로에 뛰어든 10대 소년들 때문에 넋이 나간 기관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지하철역에는 열차가 거의 들어서고 있었다.
그 순간, 두 명의 소년들이 갑자기 선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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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 선로를 태연히 걸어가다 선로 중간에 있는 빈 공간에 몸을 바짝 엎드렸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주변 사람들은 그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들은 자신들을 찍는 카메라를 연신 바라보는 등 여전히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열차가 들어서자 소년들은 기차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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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세운 기관사는 즉시 문을 열어 역으로 뛰쳐나왔다.
그러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소년들이 있던 곳을 바라보며 주변을 서성거렸다.
엄청난 충격으로 넋이 나간 기관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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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년들의 철없는 행동을 질책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정말 죽을 수도 있다", "기관사는 무슨 죄냐", "트라우마 생길 듯",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만약 내가 이들 중 한 명의 아버지라면, 나는 다리 하나를 잘라 이런 짓을 못하게 할 것"이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소동으로 열차는 오랜 시간 지연됐으며 소년들은 선로에서 안전하게 꺼내진 것으로 전해졌다.